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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오버

헬싱키 비행일기, 첫 A320 솔로, 첫 갤리, 비행썰, 카타르 시니어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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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빡샷

첫 유럽 레이오버+ 데이오프라 신남

 

크루버스 뒤에 앉아서 핸드폰하면 을매나 재밌게요

처음에 유니폼 입었을때 폰 쓰면 안된데서

크루버스 안에서도 폰 쓰면 리포트 당할 수 있다고 아무도 믿지마라 어쩌고 저쩌고

실제론 커텐치고 잘만 쓰고요 ㅋㅋㅋㅋㅋ

 

이 회사에서 지키라고 하는것들 진짜로 다 지키면 회사 못다닌다

모든건 적당히~~~ 눈치껏~~~~

 

눈 쌓인 헬싱키

 

처음엔 320 공간없어서 너무 싫었는데

익숙해지니 공간없어서 좋다..ㅎㅎ 비행기에 뭐가 많이 안실려서 일거리가 적다ㅋㅋㅋㅋ

돌아올때 주스나 물 onload해야해서 힘들긴한데 ㅠ 여럿이서 옮기면 ㄱㅊㄱㅊ

갤리 혼자 다 하려고하면 허리 나감 ㅠ 보통은 동료들이 도와주지만 안도와주면 불러서 같이해야한다.

혼자서 물이랑 주스 소프트드링크 다 옮기다간 병난다. 열심히 일하는것도 좋지만 내가 가장 중요한 회사의 자산!!

아프면 나도 서럽고 다른 크루들도 힘들고 승객들도 케어해줄 승뭔 한명이 줄어드니 안좋다. 건강 최고!

 

에어버스의 이 쪼그만한 observation window 너무 별로...ㅋ

 

기종마다 다 장단점이 있다

그래도 카타르 항공이라 다양한 기종을 타볼 수 있는건 좋다

 

 

<짧은 비행일기>

 

이때 첫 A320 experience였는데 나한테 갤리를 주던 CS.... 캐빈 솔로 2번쯤 했나...

차라리 올때 갤리주던지... 갈때 갤리하면 Hand over 폼도 써야하고 밀도 다 세야하는데ㅠ

다른 두명이 경력이 많으니 나를 잘 도와줄거라며 갤리를 줘버렸다. 자긴 포워드에 있으면서 진짜 무책임함

 

타이완 게이 1명, 타이완 여자애 1명이랑 같이 비행했는데

 

타이완 게이 크루 ㅎ 나한테 기갈을 어찌나 부리던지^^ 착한 게이 애들도 많지만 여자보다 더한 애들도 많다.

이게 시니어리티인가?

 

하나를 알려줘도 그냥 알려주는 법이 없이 인상 팍팍 쓰면서 한숨 백번씩 쉬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forward 갈 일 있을때마다 다 나시키고 ㅋㅋㅋ 시키려면 한번에 말하던지 린넨 가져와라, 레몬 가져와라, 물 가져와라, hand over form 제대로 쓰게 앞에 가서 주스 다 세고와라ㅋㅋㅋ 이 길지 않은 비행에 포워드를 열번 넘게 왔다 갔다 한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괴롭힐려고 작정한듯

 

여자애는 그냥 방관하고

 

그리고 뭐라는진 모르겠지만 딱 봐도 나에 대한 얘기를 중국말로 자기들끼리 뭐라고 하는데 ㅋㅋㅋ 정말 mean 하다고 느껴졌다. 헬싱키 랜딩하고 크루버스타서도 말 한마디도 안걸고 처음부터 끝까지 중국어로만 대화하던 ㅋㅋㅋ

 

비행 하다 보니 얘가 그냥 여자를 싫어해서 이러나? 싶기도 했다 ㅋㅋㅋㅋ

자기가 너무 좋아한 튀니지안 남자친구가 있는데

결국엔 여자랑 결혼하고 싶다고 자기 차버리고 떠났다 이런 얘길 하길래 ㅋㅋㅋ 이정도면 여자가 싫을지도...

아무튼 이런 궁금하지도 않은 사생활 tmi이나 말하고.. 성질부리고.. 그럴시간에 갤리나 알려달라고;;

 

그 전에 너무 착한 크루들만 보다가 이렇게 갈구는 애는 처음봤다.

근데 신입땐 어쩔 수 없다. 뭘 모르니까 ㅠㅠ 시키는거 그냥 하는수밖에

나도 느낌이 쎄하긴 했지만 뭐가 맞는지 틀리는건지 모른채 시키는대로 했다.

 

그때 어떤 F2완전 시니어 크루가(8어쩌고인가 9어쩌고 사번) 승객으로 탔었는데

갤리 와서 일하는거 대충 보더니

타이완 애들 두명 없을때 나한테 살짝 와서

 

Don't let them bully you. Learn fast. 지금은 너가 잘 몰라서 어쩔 수 없어. 너 앞으로 비행하면서 이런애들 또 만날거야. 그때 안당하려면 빨리 배우는 수 밖에 없어.

 

이라고 귀띔을 해주고 갔다.

그때 알았다. 아 얘네 나 모른다고 은근하게 괴롭히는거 맞구나 ㅋㅋㅋㅋ

 

생각해보면 이 날 배운게 전혀 없다ㅋㅋㅋ 핸드오버폼도 걔가 불러주는대로 받아썼을 뿐.

갤리를 알려주지도 않고 자기가 알아서 하면서 나한테 성질만 부림.

 

그래놓고 비행 끝나고 

 

내가 너한테 좀 못되게 했을 수 있는데, 일부러 그런거 아니고 일하다보니까 그런거야~ 이해하지?ㅎㅎ

 

이러던 ㅋㅋㅋㅋㅋ

지가 한 행동이 있으니 내가 리포트할까봐 이러는거다 ㅋㅋㅋ

 

쭈니어일때 비행기에서 만난 괴롭히는 크루들 특징이(그래봤자 2명밖에 없음. 얘랑 한국인 슈바 한명 ㅎ)

비행 내내 갈구다가 비행기 내리면 갑자기 태도 싹 바꿔서 마무리만 잘하려고함. 자기들이 잘못한거 있으니까 crew conflict으로 걸고넘어지거나 비행 중 너무 demotivating 하게 했다고 리포트할까봐.

 

 

근데 난 누군가를 report하거나 드라마 만들고싶진 않다.

딱 한번 너무 빡쳐서 그때 진짜 너죽고 나죽자는 심정으로 리포트까지 생각한 적있는데

그때도 결국 안했고

비행하기도 바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시간 보내기도 바쁜데

뭐하러 굳이... 그냥 karma를 믿는다.

 

아무튼 이걸 첫 갤리라고 하기엔 제대로 갤리 하지도 못하고 기분만 나빴던. 찜찜한 비행..

그래도 승객들이 나이스해서 ㅠㅠ 비행 자체는 쉬웠다.

 

별일 없었으면 됬지뭐. 오늘도 비행기 안에서 일어난 일은 비행기 안에 두고 내리기. 레이오버나 즐기러 고고~~

 

 

<헬싱키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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