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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오버

헬싱키 레이오버: Forum 백화점, 마리메꼬, 무민샵, 헬싱키 맛집 Happy Food Garden+에스토니아 탈린 주의사항(승무원 입국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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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헬싱키 비행은 오후에 랜딩-다음날 하루 풀 데이오프-그다음날 오후에 떠나는 스케줄이다

2박 3일 일정!

처음엔 이 긴 시간동안 헬싱키에만 있기 아쉬워서

에스토니아 수도인 탈린에 가려고 했다

 

그렇게 탈린 여행으로 헬싱키에서 탈린 가는 페리, 올드타운과 뉴타운 맛집까지 열심히 검색해서 갔는데

비행기에서 크루들끼리 헬싱키가면 뭐할거냐~ 갤릭톡하다가

나 둘쨋날 아침 일찍 에스토니아 탈린갈거야! 했더니

 

절.대.로. 가지말라고
자기도 탈린가려고했는데 자기 친구가 탈린갔다가 거의 잘릴뻔했단다

 

이유인 즉슨, 우리 승무원들은 입국시 다른 사람들과 달리 crew/외교관 라인으로 입국을 한다.

따로 입국 도장을 받지않기때문에 여권 상태만 봤을때 내가 핀란드 입국을 하지 않은것 같은 상태이다.(입국 확인 도장이 없으니까)

이 때 핀란드 안에서 여행을 하다가 그대로 크루로 도하로 가면 상관없지만,

 

핀란드에서 또 다른 나라를 '여행객'으로 방문했다가는 꼬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핀란드에서 에스토니아를 갈 때는 문제가 없다. 에스토니아 입국한다는 입국확인 도장을 찍어주니까

문제는 에스토니아에서 핀란드 헬싱키로 돌아올 때이다.

 

1. 나는 핀란드 국민이 아니고 외국인

2.그럼 핀란드를 방문했다는 입국도장이 있어야함

3.그런데 입국도장이 없다?->불법체류자나 어쨌든 문제있는 사람으로 간주됨

 

이렇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탈린 갔던 크루가 자기 승무원이라서 도장이 없는것이라고 했더니

승무원으로 왔으면 레이오버 데스티네이션 외 다른나라를 방문하는것은 불법이라고

그 입국관리심사하는 분이 너 헬싱키로 돌아갈 수 없고 너네 회사에 전화할거라고 했다는것이다;;;;;;

 

와... 남의 일인데도 아찔하다 ㅠ

걔는 안된다고 회사에 전화하면 안된다ㅠㅠㅠㅠ 탈린가면 안되는줄 몰랐다ㅠㅠㅠ 이번 한번만 봐달라 사정 사정 해서 어떻게 힘겹게 헬싱키로 입국했다고 한다.

 

아무튼... 이 얘길 들었더니 아무리 탈린이 한국에서 가기 어려운 도시이지만 try my luck하고싶진 않아졌다....

 

그래서 헬싱키에서의 시간이 너무 많아져 그냥 쉬엄 쉬엄 돌아다니기로

 

랜딩 후 첫번째로 찾은 <Forum 백화점>

 

https://goo.gl/maps/FbCqA9xHVuzZoetD9

 

Forum · Mannerheimintie 14–20, 00100 Helsinki, 핀란드

★★★★☆ · 쇼핑몰

www.google.com

 

 

사실 여길 가려고 간게 아니라 ㅋㅋㅋ

한국식 삼겹살 파는 집이 있대서 가는 길에 눈 비 오고 너무 춥고 미끄러워서 ㅠㅠㅠ 들어가고 보니 백화점이었다.

그 정도로 완전 헬싱키 중심지에 있다.

 

참고로 Forum 바로 옆에 헬싱키에서 제일 유명한 <스톡만 백화점(Stockmann)>도 있다

https://goo.gl/maps/TeVL1n6fVYNisbJG7

 

Stockmann Helsingin keskusta · Aleksanterinkatu 52, 00100 Helsinki, 핀란드

★★★★☆ · 백화점

www.google.com

 

 

포럼에서 제일 먼저

1.핀란드의 자랑 마리메꼬 구경

마리메꼬 폰트마저 귀여워

 

귀여워 ㅠㅠㅠ 별것 아닌 패턴인데 왤케 귀엽지

 

 

선반을 가득채운 식기들

마리메꼬의 distinctive한 패턴

이 쪽은 신제품 라인이었다

 

디피된것도 너무 예쁘다 ㅠㅠㅠㅠ

이것이 북유럽 감성인가

 

접시 그릇 컵 뿐만이 아니라 이런 리빙류 제품도 있다.

둘쨋날 마리메꼬 아울렛을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대충 디자인이랑 가격이 어느정도인지만 둘러봤다.

 

그런데 마리메꼬 아울렛 가면 어차피 신제품+아울렛 제품(b품, 시즌 지난 제품)이 같이있어서 아울렛 갈 예정이 있다면 굳이 시내에 있는 매장을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마리메꼬 아웃렛 포스팅>

https://shumw.tistory.com/81

 

핀란드 헬싱키 쇼핑리스트(2) 마리메꼬 아울렛 가격 Marimekko 카페테리아 Maritori 후기+텍스리펀, H&M

핀란드 국민브랜드 마리메꼬(Marimekko) 길 걸어다니면 열에 여덟은 마리메꼬 메고 있다. 그만큼 매장도 많지만 일반 매장에서 사기엔 가격이 좀 있다 ㅠ 그래서 일반 매장도 가보고 헬싱키에 있는

shumw.tistory.com

 

 

 

두번째로 간 2. 무민샵

https://goo.gl/maps/xbBPVKoP5dTzCpFW6

 

Moomin Shop Forum · Mannerheimintie 20, 00100 Helsinki, 핀란드

★★★★★ · 선물 가게

www.google.com

 

 

 

 

무민의 나라답게 사람이 꽤 많았다.

비엔나가 모차르트와 엘리자벳에 진심이라면

헬싱키는 무민과 마리메꼬에 진심인 것 같다 ㅋㅋㅋㅋ

 

이런 문구류부터 시작해서

 

무민 캐릭터 머그컵

하지만 방금 마리메꼬를 보고와서 그런가...딱히 사고싶진 않았다.

저 노란색이 그나마 예뻐보여서 억지로 억지로 살까 했지만

나는 무민이 너무 귀엽고 찐 팬이다!

이런거 아니면 굳이.. 라는 생각이 드는 퀄리티

 

 

사료그릇까지 무민 ㅋㅋㅋㅋㅋ 근데 귀여움

 

 

 

자 추위도 잠시 피했으니 다시 힘내서 돼지고기먹으러 가보자

 

......

아직 오후 6시인데 너무 춥고 깜깜하다 ㅠㅠㅠ

 

 

 

눈 비를 뚫고 도착한

 

헬싱키 핫팟, 헬싱키 bbq <Happy Food Garden>

https://goo.gl/maps/aeAxA4T6Mxgwa3gXA

 

Happy Food Garden · Kalevankatu 23, 00100 Helsinki, 핀란드

★★★★☆ · 중국 음식점

www.google.com

사실 호텔에서 1키로밖에 안떨어져있고 걸어서 15분이래서 나왔는데...

추위와 눈때문에 너무 고생하면서 걸어왔다 ㅠㅠㅠㅠ

이 고생에 비하면 그냥 짧은 거리도 대중교통 타는거 추천.

HSL이라는 어플로 편하게 티켓을 살 수 있다.

 

 

 

드디어 도착한 Happy food garden

실은 여기가 아니라 Oppa Korean BBQ라는 한식당을 가려고 했는데

열심히 걸어갔더니.. 한명은 주문 불가라고 쫓겨났다

너무 슬펐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플랜비 해피 푸드 가든이 있어서 다행. 결과적으로 정말 만족한 식사였다!!!!!

 

 

이 곳은 핫팟과 비비큐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중식당이다.

핫팟은 카타르에서도 맛집이 많다

오늘의 내 목적은 오직 돼지고기!!!!!

그래서 bbq 1인으로 주문을 했다.

아까 갔던 오빠 비비큐와 달리 한명도 환영해주는 모습에 넘나 감사했던 ㅠㅠㅠ

 

가격은 핫팟 평일 24.8유로, 주말 26.8유로

비비큐 평일 27.8유로, 주말 29.8유로

대식가를 위한 핫팟+비비큐도 있음

 

하필 간 날이 주말이라 29.8유로였지만

북유럽 물가 +무한리필인걸 생각하면 진짜 혜자다.

 

 

엄청 많은 재료들이 있다

 

다양한 돼지 부위들 ㅠㅠㅠㅠㅠ감동

 

냉동인것같긴한데  I don't careㅎㅎ

거의 세 달 동안 돼지를 못먹었어서 금단증상이 왔었다 ㅋㅋㅋㅋ

저 돼지 주물럭같은거 엄청 맛있어보였는데 소스가 내가 생각하는 제육볶음맛은 아니여서 그냥 생상겹이 나은것 같다.

 

카타르에서 먹기 힘든 팽이버섯 ㅠㅠㅠ 청경채 ㅠㅠㅠ

 

특수부위에 해산물까지 오엠쥐

 

 

 

 

저런 모찌도 있었다 ㅋㅋㅋㅋ

근데 몇입 먹다가

고기로만 채워도 모자란 위를 간식으로 채운다니;;; 정신차리고 메인 메뉴만 몇번을 리필해 먹었다 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쳤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맛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새우도 ㅋㅋㅋ새우도 너무 맛있었다 ㅠㅠㅠ 카타르 해산물 너무 비싸고 신선한지 의심스럽고요

 

 

그렇게 한 3~4판을 먹어치우고

 

 

커피와 아이스크림 후식까지

여긴 천국인가요

 

해피 푸드 가든

행복한 음식 정원으로 인정합니다

 

 

 

 

 

처음에 나왔을때 너무 추웠지만

배부르게 먹고 기분좋게 돌아갔다

돌아갈 때는 트램을 타서 더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먹부림으로 끝난 내 헬싱키 Day 1

 

 

<헬싱키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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