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는 자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거의 없다
사막나라에 뭘 바래
그나마 계란 정도? ㅋㅋ
그마저도 오만계란 먹는 사람이 많다 ㅋㅋㅋㅋㅋ 못미더운 카타르 ㅠㅠㅋㅋㅋㅋ
그래서 레이오버가면 그로서리 쇼핑이 필수!
이번 헬싱키 레이오버에서 간 그로서리 마트는
https://goo.gl/maps/a9BFdAo7VQ42iYzs6
K-Supermarket Postitalo · Elielinaukio 2F, 00100 Helsinki, 핀란드
★★★★☆ · 식료품점
www.google.com
그로서리 쇼핑할때 Grocery, Supermarket, Hypermarket 등등으로 검색해본 후 거리와 오프닝 시간, 리뷰 등을 따져서 가면 된다. 한국을 생각하고 supermarket, mart, market 이렇게 치면 안나옴. 레옵때마다 그로서리 쇼핑하다보면 나라마다 유명한 체인들을 알게되고 나중에 그 체인의 특징에 따라 골라서 그로서리 쇼핑하러가기도 한다.(유럽은 Lidl, Tesco, Rewe, Albert 미국은 Trader Joe's 등등)
처음에 K 마트라서 한국식료품점인줄 알았는데 그냥 일반 마트였다 ㅋㅋㅋ
품목이 다양하고 호텔 주변에서 가장 늦게까지 여는 마트라서 여기로 갔다.
위치는 중앙역 바로 왼쪽에 있다.
핀란드 마트 그로서리 쇼핑리스트
1. 뷰코셋 생리대(Vuokkoset) ★★★
유기농 친환경 생리대로 유명하다고 한다.
한국에도 입점해 있다고 해서 2.79유로 중간 사이즈로 구매해봤다.
사용해봤는데 한국 중형보다는 약간 작은 사이즈이다.
한국 생리대는 굉장히 두툼한데 이건 좀 얇쌍했다.
음.. 유명하대서 사서 쓰긴 썼는데 엄청 좋다거나 확실히 뭔가 다르다는건 못느꼈다 ㅋㅋㅋ 난 한국 생리대가 좋다.
핀란드 간 김에 한번 사서 써보는 정도로 괜찮은듯.
2.파제르 초콜릿(Fazer) ★★★★★★★★
이거 매대 사진을 찍었는데 못찾겠다 ㅠㅠㅠ
우선 초콜렛 종류가 진짜 많다
헤이즐넛, 카라멜 등등 각양각색인데
그거 말고 이 기본 초콜렛 강추
뭐 들어가면 비싸기만하고 필링때문에 본연의 맛이 안느껴진다.
비행하면서 전세계에 유명하다는 초콜릿 다먹어본것같은데 파제르 초콜릿이 Best of best!
게이샤 초콜렛도 존맛이다 ㅠㅠㅠㅠㅠ 기본초콜릿 & 게이샤 초콜릿 선물하기도 좋다.
근데 먹다보면 너무 맛있어서 선물용도 뜯어먹고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3.젤리 - 감초 젤리, 살미아키(Salmiakki)-?????
헬싱키 가기 전 뭐살지 미리 쇼핑리스트를 봤는데
감초에 대한 말이 많았다. 핀란드 국민간식(?) 이라는데 대부분의 한국 블로그에서 굉장한 불호 후기를 봤던..ㅋㅋㅋ
이 분홍젤리 양쪽으로 보이는 시커먼 젤리들이 바로 감초, 살미아키이다.
감초만 사야했으면 안샀겠지만 젤리 덕후라 젤리 사는 김에 감초도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1kg에 7.85유로! 엄청 맛있어보였는데, 맛있는것도 있지만 생각보다 딱딱한 젤리들이 많았다 ㅠㅠ
젤리 뿐만이 아니라 초콜릿, 견과류 등도 있다.
그리고 젤리 담는 종이 패키지가 예뻐서 맘에 들었다. 이게 북유럽 감성?
아무튼 그렇게 먹어본 감초 Salmiakki 맛은....
웩 ㅠ 이게뭐람 ㅠ 으악 ㅠ 강렬한 계피맛...? 뭐라고 설명해야하지
향신료 잘드시는 분들 한번 도전해보시길...ㅎㅎ 난 한번 경험한것으로 족하다.
4. 유제품
사실 유제품은 어느 유럽을 가던 신선하고 저렴한것같다.
이때 첫 유럽 레이오버라
헐 부라타 치즈같은 모짜렐라치즈 한덩이가 1유로라고? 대박대박 이러면서 샀다 ㅋㅋㅋ
5. 고기 육류, 생선
카타르는 고기가 진짜 맛이없다.
할랄이라 그런가 진짜 노맛이다.
그나마 괜찮은게 치킨... 소고기는 맛없어 양고기는 냄새나서 못먹겠고 심지어 돼지고기는 팔지도않지...
그래서 레이오버에서 고기를 많이 사간다.
이땐 보냉백이 없어서 눈으로만 구경해서 너무 아쉬웠다 ㅠㅠㅠ
카타르 조이닝 필수품- 보냉백 ㅠㅠㅠㅠㅠ 다이소에서 아무거나 사와도 삶의 질이 달라짐
그리고 돼지고기 반입할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이 많을 것같은데
음...원칙적으로는 안되지만
주로 크루들이 하는건 라벨 다 떼서 가져가는것 ㅋㅋㅋㅋ
한번씩 빡세게 잡긴한데
라벨없으면 무슨고긴지 모르니까 그냥 넘어가는것같다.
어떤 크루는 할랄 스티커를 자기가 만들어서 붙여서 들어간다고 ㅋㅋㅋㅋ
그리고 북유럽하면 연어
친구는 훈제연어 사서 가져왔던데 나는 생연어를 좋아해서 상할까봐 그냥 포기했다.
6. 비건 캐비어(Caviart) ★★★★★
무슨 캐비어가 3.69유로밖에 안하는지?!
캐비어가 아닌가
근데 이름이 너무 Caviart라 캐비어가 연상되는데 가격이 너무 싸서 의심스러웠다.
알고보니 진짜 캐비어를 대체하는 비건 캐비어 제품이라고 한다.
근데 리뷰들이 너무 좋아서 사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다시한번 보냉백 없는것을 땅을 치고 후회함....
7.크노어 컵 파스타(knorr)★★★
파스타 양념이나 치킨스톡 등 각종 양념들로 유명한 Knorr
우리나라에 컵라면이 있다면 유럽에는 컵파스타가 있다.
실제 파스타와 얼마나 비슷할지 궁금해서 볼로네제 하나랑 까르보나라 하나를 사봤다
후기는 제일 밑에
8.그 외
코로나 테스트기 2.95유로!
목아프다고 무작정 병원가기 애매할때 찔러보려고 2개 샀다.
유럽이라 믿을만할것같아서 샀는데 made in China였다 ㅎ.....
우리나라도 마감세일을 하듯이 얘네도 마감세일이 있다
이런거 하나 사놓고 비행전에 먹으면 좋다
하지만 헬싱키 래디슨 블루는 조식맛있기로 유명한 호텔이라 패쓰
이번에 내가 산것들
유럽에서 오틀리(Oatly)도 굉장히 싸다. 큰 1.5리터 짜리 세일해서 1유로에 팔때도 많다
그리고 카타르 야채는 literally 사망상태이기 때문에 무조건 유럽갔을때 사와야한다.
비행도 힘든데 건강하게 잘먹어야지 ㅠ
들고오다가 크노어 까르보나라 뚜껑이 구멍나서 ㅠㅠㅠ 그냥 바로 먹어보기로했다.
우리나라 컵라면 뚜껑은 얼마나 튼튼한데
뜯고 1차 실망..
내가 생각한 스파게티면이 아니었다. 거의 맥앤치즈에 가까운 길이
그래도 소스로 유명하다니 까르보나라 소스만은 기대해보며 물을 부었다.
...........음.......
내가 제조를 잘 못한건가?ㅋㅋㅋㅋㅋㅋ뭔가 그냥 인스턴트 스프에 맥앤치즈 넣은맛이었다 ㅠ
그냥 나가서 파스타 사먹자
아니면 한국 컵라면 먹자
그래도 컵파스타빼곤 나름 만족스러운 쇼핑
다음 포스팅은 그로서리보다 더 만족스러웠던 마리메꼬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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