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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2일차 레츠고!!!

(헬싱키 교통패스 HSL 정보는 포스트 중간쯤에)

 

오늘도 흐린 2월의 헬싱키..ㅎㅎ

 

헬싱키를 돌아다니며 놀란것은

아빠들이 항상 유모차를 끌고 다닌다는것과

이렇게 눈 비가 오는 날씨에도 유모차를 끌고 나와 애기들이랑 한바퀴 돌고 들어간다는 것

 

이게 북유럽이구나. 

생각해보면 엄마보다 힘 쎈 아빠가 힘드는 일을 하는것은 당연한데 이런 풍경이 낯설게 느껴진다는게 좀 슬펐다.

갈수록 낮아지는 한국의 출산율이 생각나며...

우리나라도 아빠가 적극적으로 육아 할 수 있는 환경과 의식이 조성되면 좋겠다

 

그리고 이 추운 날씨에 ㅋㅋ 애기 방한복에 누에고치? 같은 패딩까지 입히고 유모차 덮개까지 덮으며 아기 산책시키는 아빠들 ㅋㅋㅋ 덮개는 투명이라 아기들이 하늘을 볼 수 있다. 누에고치 패딩 안에 쏘옥 들어가서 얼굴만 내놓고 코끝과 뺨이 빨개진 아기들을 보니 너무너무 귀여웠다 ㅠㅠㅠ

 

 

 

이렇게 열심히 걸어서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1.헬싱키 대성당

 

https://goo.gl/maps/DkVxbS1718tfqnoz7

헬싱키 대성당 · Unioninkatu 29, 00170 Helsinki, 핀란드

 

헬싱키에서 젤 유명한 교회- 헬싱키 대성당

 

여기 서서 설교를 하는건가

 

샹들리에가 엄청 멋있었다

 

중간에 보이는 제단과 그림

 

양 옆에 천사들과 앞에 있는 것은 성수인가?

 

내가 따로 종교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곳에 올때마다 뭔지 모를 엄숙함과 신성함, 경건함에 압도되는 것 같다.

한동한 멍하니 예배 의자에 앉아서 앞을 바라보다가

조심 조용히 둘러보고 나왔다.

 

헬싱키의 겨울날씨와 잘 어울리는 외관

저 조각 하나하나에도 의미가 있겠지?

 

헬싱키 대성당 오른쪽 편에 이렇게 마을이 내려다보이고 동상이 있었다.

동상이 유명한것인지 그 주변으로 가이드가 여행객들에게 뭔가를 설명하고있었다.

왼쪽에는 간밤에 온 눈을 치우느라 바쁘고 ㅋㅋㅋ

 

나는 완전한 관광객도, 거주민도 아니라는 사실에 기분이 뭔가 묘했다.

 

 

헬싱키 대성당을 둘러보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헬싱키 대학교를 갔다.

 

2. 헬싱키 대학교

 

https://goo.gl/maps/hLYkcjvnttE7YfVm6

헬싱키 대학교 · Yliopistonkatu 4, 00100 Helsinki, 핀란드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대 같은 곳인가? ㅋㅋㅋ

랜드마크 같은데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딱히 그런 메인 건물이 없고 네모 반듯한 건물들이 쭉 늘어져있었다.

 

학교를 걷다가 본 조형물

 

 

걷다가 카페테리아를 발견했다

 

학생은 2.6유로 비학생은 8.2유로 ㅎㄷㄷ

거의 4배나 나는 가격차이

 

방학중인건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헬싱키 대학교 카페테리아 운영시간 ㅋㅋㅋ

8:30~15:00까지 운영한다.

사람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도전해봤을텐데

너무 아무도없어서

그냥 나왔다.

 

 

이제 마리메꼬 아울렛으로 이동중

지하철을 타고 갈 것이다.

 

<헬싱키 교통패스-HSL앱>

 

헬싱키 대중교통은 크게 지하철, 트램, 버스로 되어있다.

교통패스는 HSL이라는 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앱에 들어가면 1회권/하루권/시즌티켓 이렇게 3가지 중 고를 수 있다.

헬싱키 교통 패스를 살 때 이렇게 존이 여러구역으로 나뉘어져있는데

보통 AB구역으로 사면 거의 다 커버된다.

단 공항을가려면 C구역도 포함해야해서 가격이 좀 더 비싸진다.

 

AB존 어른 기준 티켓 가격

1일권은 9유로, 2일권은 13.5유로, 3일권은 18유로이다.

 

아무튼 이렇게 구매를 하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근데 대중교통 이용하며 딱히 이 패스를 확인하는 사람을 보진 못했다

부다페스트에서는 눈에 불을켜고 교통권 확인하던데 ㅋㅋㅋㅋㅋ

 

 

헬싱키는 지하철 내려가는 벽도 눈벽같다

 

역시 딱히 패스를 보여주거나 찍는 곳 없이 그냥 입장

 

에스컬레이터가 가파르고 빠르다 

 

까꿍

 

지하철 기다리는중

 

 

빨간 지하철 등장!

 

지하철에 콘센트가 있다니!

폰 밧데리없을때 유용할듯

유럽은 한국이랑 콘센트가 호환되서 너무 좋다.

 

 

이렇게 지하철 타고 눈 비 뚫고 열심히 마리메꼬 아웃렛 간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

 

https://shumw.tistory.com/81

핀란드 헬싱키 쇼핑리스트(2) 마리메꼬 아울렛 가격 Marimekko 카페테리아 Maritori 후기+텍스리펀, H&M

 

 

 

마리메꼬에서 거나하게 쇼핑하고

 

쭈니어라 공항에서 텍스리펀 눈치보여서

미리 받으려고 스톡만 백화점 텍스리펀 하는 곳에 왔는데

실.물. 신용카드가 있어야했다 ㅠㅠㅠㅠ

유니페이 신용카드 빠꾸먹음

체크카드 빠꾸먹음

 

결국 이때 텍스리펀 못하고 공항가서 크루들한테 양해 구해서 공항 텍스리펀 오피스 갔는데

글로벌 블루 닫혀있어서 ㅂㄷㅂㄷ

어차피 세관이 어딘지 몰라서 도장도 못받고ㅋ...난리였다. 역시 첫술에 배부르기 힘들다.

다행히 다음달 밀라노 비행에서 텍스리펀 받음.

 

 

길고 길었던 헬싱키 2일차를 마무리하기 전 혼맥하러 총총

처음엔 "Molly Malone's Irish Bar" 라는 아이리쉬 펍에 갔다

 

https://goo.gl/maps/YszTFU5gaBoWcKSK7

Molly Malone's Irish Bar · Kaisaniemenkatu 1, 00100 Helsinki, 핀란드

그냥 리뷰가 좋아서 아무생각없이 갔는데....

지져쓰... 안에선 라이브 락 공연이 펼쳐지고있고

사람들은 맥주한잔들고 그걸 보거나

주변 대학생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맥주를 마시는데

음악이 너무 하드하고 귀아파서 도저히 적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음

빠르게 빠져나왔다.

 

 

두번째로 간 곳은 "On the Rocks" 이라는 바

 

https://goo.gl/maps/mgTfdxQZXF28jJyp9

On the Rocks · Mikonkatu 15, 00100 Helsinki, 핀란드

여기는 약간 나이가 있거나 좀 특색있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았다.

그래도 몰리 아이리쉬 펍처럼 너무 시끄럽고 적응못할 분위기는 아니라서

맥주한 잔 주문해서 마심.

사실 원래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닌데

카타르에서 못먹게하니까

더 마시고싶달까...

아무튼 랜딩비어를 끝으로 오늘 하루 마무리!!

 

 

 

 

 

 

<헬싱키 포스팅>

 

https://shumw.tistory.com/86

헬싱키 카타르 승무원 레이오버 호텔- 래디슨 블루 플라자 헬싱키 후기, 방투어, 헬싱키 호텔 추

 

https://shumw.tistory.com/79

핀란드 헬싱키 마트 쇼핑리스트, 그로서리 쇼핑 꿀팁, Knorr 까르보나라 컵 파스타 후기

 

https://shumw.tistory.com/80

헬싱키 비행일기, 첫 A320 솔로, 첫 갤리, 비행썰, 카타르 시니어리티

 

https://shumw.tistory.com/87

헬싱키 레이오버: Forum 백화점, 마리메꼬, 무민샵, 헬싱키 맛집 Happy Food Garden+에스토니아 탈린 주

 

https://shumw.tistory.com/96

헬싱키 3일차-조식, 템펠 리아우 키오(암석 교회), Cafetoria Café, 헬싱키 중앙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