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두번째 비행
저번에 왔을때 크루들 다 같이 가기로한 맛집이 있었는데 왜인지 우버가 안와서 ㅠㅠㅠ 거의 한시간 기다렸다가 호텔 저녁뷔페를 먹었다.
주최자(?) 크루가 이 레스토랑 진짜 괜찮다고 뷔페에 고기가 무제한이라고 다음에 상파울루오면 꼭 가보라고했는데
그땐 상파울루를 또 굳이?^^; 이러고 말았다
(시티가 위험해서 30시간 이상의 나름 긴 레이오버임에도 나가지도 못하고 나가도 별로 할게 없다고해서 다른 더 좋은 레이오버를 가고 싶었다)
근데 또 굳이 이번달 로스터에 GRU를 넣어준 로스터팀 ㅋ
그래서 이번에 시도해보기로
그 크루가 알려준 곳은
Churrascaria Boizão Grill - Marginal Tietê
+55 11 2662-3536
https://maps.app.goo.gl/Bn6KwHzVcA3xty9aA
Churrascaria Boizão Grill - Marginal Tietê · Av. Pres. Castelo Branco, 3902 - Pari, São Paulo - SP, 01142-300 브라질
★★★★☆ · 그릴
www.google.com
카타르 승무원들이 묵는 호텔에서 25분쯤 떨어진곳에 있다.
Churrascaria는 브라질 bbq를 뜻한다고
승무원이 되서 좋은 점은 전 세계의 맛집 탐방이 가능하다는것이다ㅎㅎ
특히 카타르 항공은 전 세계에서 채용을 하고
또 그 사람들이 전 세계를 다니기때문에
합치면 집단 지성이 어마어마해진다
여기 가는 꿀팁이라면
레스토랑에서 운영하는 전용 셔틀이 있다
저번에 그걸 예약해서 차를 오래 기다린것 같다
그런데 그 셔틀을 타면 저녁 가격이 139브라질 헤알(=36000원)이다
대신 셔틀을 안타고 알아서 오면 89.9헤알(=23000원)이다
레이오버 호텔에서 이 레스토랑까지 우버비가 왕복 50헤알쯤 나왔는데 이번에 한국인 언니 한명이랑 같이나와서 반 나눠도 115헤알로 셔틀 탔을때 가격보다 쌌다
크루들 다 같이 나오면 우버타고가는게 훨씬 싸고 빠를듯!!
가게 전경
앞에 내리자마자 고기 굽는 그릴 냄새가 너무 좋았다 ㅠㅠ
수시로 변하는 가격표 ㅋㅋ
셔틀탈때랑 주말이랑 주중이 가격이 다 다른듯
다음날 이 앞을 지나쳤는데 주말 점심이라그런지 99.9헤얄로 표시되있었다
기본반찬(?)
저 앞에 두덩이 있는건 바나나 튀김
오른쪽에 있는 고구마튀김같이 생긴건 사실 떡같은 식감이었다
오른쪽 위는 만두 퍼프 같은건데 맛없음
이 기본반찬중에 후렌치후라이랑 나중에 나온 새우튀김빼곤 맛있진 않았다. 이거 먹을 위장을 아꼈다가 고기 한 점 더 먹는거 추천
주문을 어떻게하는지 몰랐는데 일단 레스토랑에 들어온 이상 무조건 바베큐는 기본으로 주문되고 뷔페와 무제한 bbq가 이용가능하다
대신 음료와 주류는 엑스트라로 시켜야함
이건 beverage메뉴고 두꺼운 와인메뉴가 따로 있었다
호텔에서 준 물을 가져와서 마시려고했는디
red meat을 먹으면서 red wine을 안시킬수가 없었다ㅋㅋㅋ
결국 시킨 까비에뜨 소비뇽
핵 존 맛 ㅠㅠㅠㅠㅠ
기내에서 제공하는거랑 같은 종류인데 왤케 맛있는지
그리고 고기가 전반적으로 다 짜서 마실것 필수..
뷔페메뉴들
브라질에 일본인들이 많이 살아서 은근히 일본 음식이 맛있다
이 생연어랑 김밥도 너무 맛있었음 ㅠㅠ
고기만 먹으면 물려서 샐러드 필수
저 하얀 죽순같은거 거의 브라질의 김치 느낌
사람들이 엄청 먹고 마트에도 통으로 들어있었다
찾아보니 Palmetto food라고
남미에서 많이나는 야자나무 순이었다
먹어보니 심심하게 아삭하고 부드러운 무 같은 느낌이었다 낫 밷!!
드디어 메인인 고기!!!
뷔페에 눈돌아가서 많이 먹으면 안된다
고기를 먹어야하기때문이다 ㅋㅋㅋㅋ
점원들이 이렇게 큰 바베큐를 부위별로 들고다니면서
먹고싶은지 물어보고 잘라준다
그렇게 소 부위별로 가득해진 접시
원래는 저 빨간 동그라미를 뒤집어서 고기를 더 먹고싶은지 안먹고싶은지 표시할수 있는데
그런거 상관없이 와서 걍 주심 ㅋㅋ
이렇게 어떤 부위 먹는지 부위표도 주심 ㅋㅋㅋ
소고기만 있는게 아니라 돼지고기랑 닭고기 그릴도 있다
저 돼지고기 튀김도 맛있었다 ㅠㅠ 무려 돼지를 튀기다니 배우신분들
나왔다 대망의 갈릭브레드
고기 외에도 빵이나 샐러드 리조또 같은것들을 돌아다니면서 주시는데 그중에서도 이 갈릭브레드는 대 미친놈이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국인에게 갈릭버터크림같은게 넉넉히 들어간 빵을 주다니 ㅠㅠㅜㅜ 너무 맛있어서 지나갈때마다 받아먹었다
안이 갈릭크림같은걸로 가득찼다
그리고 사진을 못찍었는데 구운 모짜렐라 치즈같은것도 진짜 맛있었다
고기를 너무 많이 먹은것같아서 상쾌하게 스시로 마무리
계산서
10프로 서비스 차지가 붙는다
그래도 직원들이 정말 친절해서 기분좋게 낼 수 있었다
뷔페고 계속 앉아서 먹을수 있는 곳이라
크루들 다 같이 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이번 크루셋이 다같이 뭉치기보다 좀 흩어지는? 개인주의적인 느낌이라 아쉬웠다
그래도 한국인 언니 한명이 같이 가준 덕에 상파울루 맛집 도장 깨기 완료☆
여자 둘이라 생각보다 많이 못먹은것같아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서 후회없다 ㅎㅎㅎㅎ
나중에 들어보니 내 친구는 시티 근처 200헤알 가까이하는 츄라스카리아 다녀왔다고
거기에 비해 이 가격에 이 퀄리티면 넘나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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