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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오버

DAC 다카 방글라데시 비행 여행 맛집추천 레이오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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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자고 일어나서
그래도 레이오버니까 나가서 밥도 먹고 가능하면 그로서리쇼핑을 해보기로 맘먹고 나갔다

요즘 크루들 사이에서 핫한 코리아나 레스토랑을 가보기로
Koreana Restaurant, Dhaka.
+880 1621-212334
https://maps.app.goo.gl/kNXM3TGdsAFAMGK2A

 

Koreana Restaurant, Dhaka. · House no: 88, 22 Rd 123, Dhaka 1212 방글라데시

★★★★☆ · 한식당

www.google.com


호텔에서 차로 10분 걸리는곳에 있었다

우버가 되긴하는데
방글라데시는 결제 즉시 카드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환불이 되지않기때문에 현금결제가 낫다고 한다

그래서 호텔에서 10달러->950타카로 환전

방글라데시 화폐 타카



갈때 280타카, 올때 270해서
편도로 사천원, 왕복 팔천원쯤 나왔다

선택할때 우버, 우버라지, 툭툭이있는데
태국 툭툭 생각해서
툭툭이 가격도 싸고 나름 정취(?)를 즐길수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툭툭은 절대 타면 안되는것이었다 ㅠㅠ 이유는 조금 뒤에

그렇게 우버를 불러서 방글라데시 다카 한인식당 가는길
그래도 낮이라그런지 그나마 차선이란게 있긴했음

근데 대중교통 진짜 노답... 칠 벗겨지고 찌그러지고 다쓰러져가는 버스에 사람이 달려셔 타고감


굴러가는게 신기



그리고 경적 ㅠㅠ 뮤슨 카타르에서 기도소리 들리는 마냥 경적소리가 계속해서 들림 노이로제걸릴것같았다 ㅠㅠ


아무튼 코리아나 도착!!!
메뉴가 너무 많아서 결정장애가왔지만

같이 나온 언니랑 둘이서 계란 지단 김밥, 깐풍기, 돼지고기 주물럭을 시켰다



결과는 대만족 ㅠㅠㅠㅠㅠ

일단 식당자체가 크고 깨끗했고 (와이파이도 잘됨)
메뉴가 많아서 맛있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너무 맛있었다
특히 지단김밥이 진짜 맛있었음
깐풍기 소스도 진짜 맛있고
주물럭은 짭잘해서 안주느낌? 밥이랑 먹으니 굿굿

사장님도 한국분이시고
식당에 한국분들이 꽤 많아서 방글라데시에 이렇게 한국 사람들이 살구나 싶어서 신기했다.

다 못먹고 남겼는데 포장도 깔끔하게 잘해주심👍👍👍

크루들이 다카 원래 진짜 가기 싫었는데 이젠 코리아나 메뉴 뿌시는 재미로 온다고 할정도로 ㅋㅋㅋ 만족

식사를 마치고 너무 배가 불렀다
마침 근처에 리뷰가 엄청 많은 그로서리 가게가 있길래
한국인 사장님께 여기 어떤지 여쭤봤다

근데 사장님 ㅋㅋㅋㅋㅋ 엄청 손사래 치면서
여기 위험해서 여자들이 절대 걸어다니면 안된다고
그 그로서리 자체도 막상 가보면 한국 구멍가게만도 못하다고했다

그래도 아프리카 데스티네이션을 생각하며 과일같은게 신선하지 않냐고 물어보니
여기 애들이 농약을 하도 많이 쳐서 파리도 거기 안앉는다고😳

그리고 옷이나 운동화같은게 방글라데시에서 만들어지니 싸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런것도 없고 다 비싸다고 방글라데시에서 쇼핑을 엄청 만류하셨다

그래서 다카 레이옵에선 대체 뭘해야하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호텔에 있는게 제일 좋은 추억을 쌓는 방법이고(ㅋㅋㅋㅋㅋ)
굳이 어디 가야한다면 이 근처에 커피빈 ㅋㅋㅋㅋㅋ괜찮다고하셨다
그정도로 열악한 다카 ㅠ

코리아나에서 커피빈까지 400m거린데
이것도 걷지말고 택시타라고 하셨다 ㅠㅠ
위험하기도하고 여자들이 다니면 희롱을 그렇게 많이한다고 ㅠㅠ
그리고 툭툭 싸다고 절대 타면 안된다고 하셨다.
한번 툭툭타고 납치당한적있다고 ㅠㅠㅠㅠㅠㅠ
사장님 엄청 키크고 건장한 남자분이셨는데
이 쪼그만한 방글라데시애들이 사장님 납치하셨대서 1차 충격,
그래도 몸 성히 잘 돌아오셨냐고 물어보니
이 나라 애들이 악랄한게 한국은 돈만주면 해코지는 안하지만 이 나라 애들은 돈도 뺏아가고 해코지도 한다고ㅠㅠㅠ 그날 칼에 찔리셨다고 하셔서 2차 충격...와.... 사장님 방글라데시썰로 유튜브 하셔도 될것같음...
이정도로 치안이 안좋은줄을 몰라서 너무 놀랬다

매년 한국인들이 대사관에서 발견되는데
시체로 발견된다고.....
올해는 아직 아무 사건이 없어서
다들 몸사리고 있다며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하셨다

사장님께 여기 왜오셨냐고ㅋㅋㅋㅋ 온거 후회안히냐고 했더니 하루에도 몇천번씩 후회한다고🥲ㅋㅋㅋㅠㅠㅠㅠ너무 진심이 느껴졌다.
돈많이 버셔서 빨리 안전한 한국 돌아가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로서리는 무슨
커피빈 갔다가 바로 호텔가기로 결정
친절한 사장님이 직원분 시켜서 커피빈까지 태워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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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 좋았다
역시 추천여행코스(ㅋㅋㅋㅋㅋ)
스탭도 친절하고
여기도 인터넷 와이파이 잘되서 우버 부르기 좋다
근데 ㅋㅋ 커피마시다가 정전됬다 ㅋㅋㅋㅋㅋㅋ우리나라 카페에선 상상도 못할일이 ㅋㅋㅋ




우리말고 다른 크루들은 호텔에서 알려준
Gulshan, Banani라는 지역에 있는 쇼핑센터를 갔다

원래 그 친구들은
New Market - Gate No. 01
https://maps.app.goo.gl/iHNKoNTtxBKkATiG8

 

New Market - Gate No. 01 · New Market Inside Rd, Dhaka 1205 방글라데시

★★★★☆ · 시장

www.google.com

여기를 가고싶어했는데 호텔 리셉션에서 거기는 너무 멀다고 비추



커피빈에서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바깥 풍경을 보면서
전세계 많은 곳을 가봤지만
이렇게 혼돈의 카오스에 사람들 눈빛도 이상한곳은 처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전부가 그런건 아니지만) 거리도 진짜 더러운데 그냥 바닥에 앉아있고
거리에 남자가 9할이고 여자가 진짜 없었다 대낮인데도

아프리카도 이거보단 낫다
아프리카는 발전은 안했지만 카오스라는 느낌은 없다. 그로서리 쇼핑도 과일이 신선해서 나름 할만한데 여기는 정말 답이 없어보였다.

이렇게까지 카타르가 그리웠던적은 처음이고 ㅋㅋㅋ 이런 환경에 적응해서 아무렇지 않게 사는 사람들을 보며
이 사람들한테는 기내가 정말 정돈되고 깨끗하고 좋은곳으로 느껴지겠구나 하며 방글라데시 승객들의 행동을 이해하게됬다

기내에서 신발벗고 다니시고 밥도 뭘 줘도 잘드심

직접 와서 느낀건
사람들이 그리 행복해보이진 않았다는것..
행복지수 1위의 나라라더니
다 뻥인것같다
사람들이 그냥 멍하게 다니고
몇몇은 진짜 독기와 살기가 가득차있었다
하하호호 행복하고 웃음이 끊이질않는 그런 느낌이 절대 아님

한국인의 입장에서 여긴 사업이나 비즈니스 트립으로 오면 왔지 관광할곳은 절대 아닌것같다...
심지어 다카는 방글라데시 수도있데 이정도면
대체 다카 말고 다른 방글라데시 도시는 어떤 상태인건지 감도 안온다


나중에 다른크루들이랑 얘기하니
다카랑 견줄곳은 라고스 뿐이라고 ㅋㅋㅋㅋㅋ(여기도 진짜 치안 안좋고 납치 많고 위험한곳)

한숨 자고
가져온 햇반이랑 아까 코리아나에서 먹고 남은 돼지주물럭을 데워먹으려고 크루라운지 키좀 달라고했더니
크루라운지에 전자렌지없다고
무슨 서류쓰고 키친에 요청해야한댓다 아놔 ㅋㅋ
귀찮은 절차에 약간 짜증났지만
룸서비스 급으로 서빙해줘서 놀랬다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야채까지 주다니 감쟈감쟈

 

DAC->DOH

1:30 웨컵콜 2:30 픽업
여긴 공항도 다 쓰러져간다...
공항 면세점에 되게 유명한 작은 항아리에 담긴 요거트가 있다고한다
다음엔 사먹어봐야지

돌아올때는 밤비행이라 굉장히 peaceful했다
사람들도 주스만 마시고
그 와중에 맥주 찾는 사람도 있긴했지만 낮비행처럼 crazy하진 않았다
잠과의 사투를 벌이다 도하에 무사 랜딩!!


https://shumw.tistory.com/m/46

 

DAC 다카 방글라데시 비행 여행 레이오버(1)

350컨버전 받자마자 로스터에 찍힌 다카 그동안 안가고 잘버텼다ㅎ 비행도 비행인데 레이오버 즉 나라 자체가 너무 별로라는 얘길 많이들어서 마음단단히먹고감 일단 DOH->DAC 비행자체는 음.. 맥

shumw.tistory.com

https://shumw.tistory.com/m/48

 

DAC 다카 방글라데시 비행 여행 레이오버(2)

승객들이 다 내린후 지친 몸을 이끌고 호텔에 갈 버스를 타러갔다 그런데..... 비행한지 거의 1년 다되가는데 이렇게 다 쓰러져가는 구린 버스는 처음봤다 진짜 너무 충격 시트자체가 너무 오래

shumw.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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