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다음주에 리조이닝을 하라고?????

 

카타르 리조이닝 프로세스 중에 너무 어이가 없는 일이 발생했다
나는 12월중으로 예상 조이닝 날짜를 받아 조이닝 프로세스가 진행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동안 연락도 거의 없던 코디가 갑자기 전화가 와서

나의 비행기 티켓이 이미 나왔고
그 날짜는 11월 이라는 것이다

아니 11월 며칠 남지도 않았는데
서울에서 부산 가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이렇게 오라면 가지니?????

그래서 나 12월 조이닝으로 알고 있었는데

라고 하니까 근데 너 티켓은 이미 나왔고 다른 비행기는 다 full이야 So there is no other option

하고 매우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다

아니.....휴;;;🤦‍♀️ 다른 옵션이 없다고 하니 할 말이 없었다

지금 리조이닝 준비가 하나도 안돼있고
현직장에 말도 안했고
이렇게 급하게 가고 싶지도 않다

웃긴 건 전화를 받는 그 순간까지 메디컬 요청조차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엄청 딜레이되나보다 하고 다소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나는 메디컬도 안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출국 하냐고 했더니

That's no problem 지금 보내면 된다 는 것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진짜 어이가 없다

내 상황을 하나도 배려해 주지 않고 선택지도 주지 않고 거의 반강제 식으로 출국하라고 하다니……나도 12월 아니면 안된다고 강하게 말했어야 했는데ㅠㅠㅠㅠㅠㅠ 코디가 너무 단호하게 말을 해서 제대로 대답을 못한것 같다ㅠㅠ 짐도 하나도 못쌌고 정리되지 않은 일들도 많은데 머리가 복잡해진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예정 날짜 보다 적어도 일주일 이상씩 모든 조이닝 프로세스가 딜레이 되고 있었다.
당장 내일 모레(28일) 출국예정인 사람들한테도 아무 연락이 없는 상황이라 늦었으면 늦어졌지 빨리 오라고 전화 받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근데 갑자기 이런 전화를 받으니 경황이 없다.


늦춰 달라고 하고 싶은데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이(특히 유럽) 코로나가 다시 심해지고 있어서
이러다가 조이닝 무산 될까봐 무서운 마음도 있다ㅠㅠㅠ


아니 11월 고른 사람들도 12월에 출국 하라고 하는데 왜 12월 고른 나를 굳이 11월에 가라고 하는 건지 당최 이해가 안 되네
일처리가 진짜 거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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