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조이닝 리스트- 카타르 조인 시 필수품, 안가져가면 후회하는 것들
곧 카타르에 오실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엄청난 경쟁률의 면접을 뚫었음에도 링크탈 메디컬 등등 마음을 많이 졸였을텐데
벌써 올해 서울 채용자들은 디오제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써보는 카타르 조이닝 리스트
카타르 갈때 수화물 130kg(+7kg carry on, 총 137키로)를 주는데 뭘 가져가야할지 막막해서
이 블로그 저 블로그 찾아보고 나름의 체크리스트까지 만들어서 열심히 짐을 싸갔었다.
막상 가져갔더니 별로 필요없었던 것도 있고
엄청 유용했던것, 안가져가서 후회했던 것들이 있다.
기본적인것들은 여기저기 잘 나올테니
가져갈 필요 없는것, 가져가서 너무 잘 쓴 것, 없어서 후회하고 가져온것들 위주로 써보려고 한다.
<가져가길 잘했어! 필수템>
1.전기장판: 카타르가 사막나라라서 더울것 같나요? 경기도 오산입니다. 롱스토리 숏 얼어죽을뻔한 카타르 일기 보시고 전기장판 쟁여가세요
https://shumw.tistory.com/16
2.핫팩: 외국에는 이렇게 들고다니는 핫팩을 파는 곳이 잘 없다. 몇개 쟁여오면 레이오버에서 돌아다닐때 유용히 쓸 수 있다.
3.계절별 옷들: 이나라 저나라 비행하다보니 날씨가 천차만별이다. 아주 가벼운 여름 옷부터 히트텍, 겨울패딩까지 두루두루 다 챙길것! 옷을 많이 챙기라는 말이 아니다. 계절별 종류별 옷을 챙기는게 포인트.
4.스타킹: BYC에서 묶음으로 파는 스타킹 사다가 진짜 잘 신었다. 한묶음이면 1년 가능. 바지 입을때 신을 발목 스타킹도 몇개 챙겨오면 좋다(원칙적으로는 발목스타킹 안되지만 다들 신는다 ㅎ. 원칙적으로는 크루버스에서 핸드폰 못하지만 다들 커튼치고 하는것처럼 ㅋㅋ)
5.휴대용 전기포트: 이걸 진짜 쓸까? 싶었는데 진짜 쓴다 심지어 유용하다!!! 일단 호텔에 있는 전기포트들은 진짜 못믿겠음 ㅠㅠㅠ 그래서 컨디션 안좋을때 따뜻한 물 마시거나 이상한 레이오버가서 컵라면 끓여먹을때 아주 잘썼다. 처음 몇달간은 쓸일이 별로없었는데 점점 나가기 힘든 레이오버가 나오고(아프리카... 다카...) 그런데 가면 밥먹을데가 마땅치않기때문에 컵라면이나 컵밥으로 때울때가 많다.
6.머리끈 등 어피때 쓸 용품들: 이건 도하에서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겠기에 꼭 가져가는게 좋다. 머리끈 한팩, 실핀, U핀, 머리망 그리고 ☆똑딱이핀☆ 가져가기! 카탈은 똑딱이가 가능해서 넘 좋다 어피하기 짱 편하다!!
7.생리대: 한국 생리대가 두툼하고 최고. 근데 은근히 우리 비행에 실리는 comfy어쩌고 하는 분홍색 생리대있는데 그것도 좋다 ㅋㅋㅋ 비상시에 자주 애용했다.
8.제조약, 상비약: 알쿳 보험덕분에 카타르에서 아파도 정말 저렴하게 병원/약을 탈 수 있다. 하지만 병원의 무한 대기와 reliable한지도 모르겠고 미니멈이라도 걸렸다 하면 병원가기도 힘든게 현실 ㅠㅠ 그리고 한국에서 지은약이 효과가 제일 좋은것 같다. 그리고 비행하다보면 기내가 건조하고 사람도 많은 환경이고 해서 은근히 자주아픔 ㅠㅠㅠ 영양제는 비행하면서 좋은거 많이 살 수 있으니 상비약은 지어오기!
9.인공눈물: 도하에 웬만한 약이 다 있는데 가장 아쉬운건 인공눈물이다. 한국처럼 1회용으로 되어있는거 사려면 진짜 너무 비싸다;; 크기도 더 작은거같고 ㅠ 인공눈물은 한국에서 꼭 사오기!
10.체중계: 체중계 없으면 살이 한도끝도없이 쪘을 것 같다ㅋㅋㅋ 그렇다고 사기엔 돈아깝고. 카타르 공산품이 대체로 다 비싸다. 다이소 5천원짜리 체중계 사가면 유용하다
11.정리함: 이케아에서 사면 개비쌈.. 그리고 맘에 드는것도 별로 없다. 일단 이케아 가는게 정말 힘들다 너무 멀리있어서 택시비로 돈 다씀 ㅠㅠ 다이소에서 천원 이천원하는 연필 꽂이나 정리함 강추!!!
12. Business attire로 입을 롱원피스: 앞으로 ID90타고 여행 많이 할텐데 그때마다 정장입기 귀찮다. 무릎을 덮는 롱원피스도 비즈니스 어타이어로 쳐주기때문에 하나 가져오면 입기좋다.
13. Business attire로 신을 구두: 이하동문 ID90으로 여행할때 신을 편한 구두 하나 챙기기
14.애비니쇼 복장: 애비니쇼 정장, 가방, 구두 빼놓지말고 챙기기!!! 애비니쇼 트레이닝 받는동안은 한국에 갈수도없고 트레이닝에 필요한거 빼놓고오면 진짜 난감하다. 그렇다고 여기와서 치마나 구두사면 돈아깝고 ㅠㅠ 잊지말고 꼭 챙기기.
15.트레이닝때 사용할 노트, 필기류: 도하 문구류 퀄리티가 상당히 안좋고 디자인도 안예쁘고 선택의 폭이 매우 좁다. 적당히 두께있는 A5노트 사면 크루핸드백에도 쏙 들어가서 요긴하게쓴다. 한국에서 사오는거 추천!
tip) 편지지, 편지봉투- 같은 맥락으로 도하에선 예쁜 편지지 찾기가 진짜 힘듦 ㅠㅠ 근데 좋은 친구들 생일이나 축하할 일이 있으면 편지써주고싶은데 없어서 난감했다 ㅠㅠㅠ 한국에서 미리 사가는거 추천!!
+추가: 후리스나 집업같은 벙커에서 잘때 입을 옷
<안가져가서 후회하고 리브때 쟁여온 물건들>
1.청소기!!!!!!!: 사막나라의 모래란 상상을 초월한다. 크루 숙소 퀄리티가 진짜 복불복이고 주변 area도 복불복이라 운좋으면 먼지 하나 없는 아스팔트로 둘러쌓인 좋은 숙소를 배정받을수도 있지만 재수없으면 낡고 주변에 construction하는 숙소를 배정받을수도 있다. 창문을 닫아도 모래가 들어오고 창문이 노래질지경 ㅠ 그래서 바닥에 먼지도 빨리 쌓이고 며칠 청소안하면 진짜 시커매진다. 창틀에도 모래가 엄청나게 쌓여있는 ㅠㅠ. 청소기 없이 쓸고 닦고 하느라 진짜 힘들었다. 애비니쇼 리브 받자마자 무선청소기를 가져왔고 삶의 질이 완전×100 달라졌다.
내가 사간 청소기
성능 좋고 충전식이고 스틱 있어서 허리 안굽혀도 되고 카타르까지 가져갈 수 있는 청소기를 찾다가 발견했다
구성품들이 다 분리가 가능해서 가져가기 좋다
처음엔 사이즈만 생각해서 차량용 청소기 살까 했는데 엄마가 사막 모래는 차량용으로 절대 안될것같다고해서 이거 사왔는데 삶의 질이 진짜 너무 좋아짐 ㅠㅠㅠㅠ 비행갔다 먼지 쌓여있으면 그냥 서서 청소기 몇번 휙휙 돌리면 다 빨아들인다 가격도 저렴하고 강추
https://link.coupang.com/a/5x3zY
디온리 청소기 구매 링크를 찾다가 같은 회사에서 더 컴팩트하게 나온 핸디형 청소기가 있어서 첨부해본다
https://link.coupang.com/a/5x2I0
2.선풍기: 각 플랫마다 에어컨이 있고, 매년 에어컨 청소를 해주긴 하는데 이 에어컨의 퀄리티도 복불복이다 ㅠ 두번째 플랫 에어컨은 아무리 청소를 해도 이상한 냄새가 심하게 나서 진짜 더울때 빼곤 안틀었다. 애초에 에어컨의 쎄한 찬바람을 싫어하기도 해서& 잘때 에어컨을 틀고자는게 싫어서 타이머가 되는 박스 선풍기를 사서 진짜 잘 쓰고왔다.
내가 사간 신일 박스형 선풍기. 첨에 디자인이 너무 올드해서 이상한(?) 회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선풍기로 유명한 회사였다 ㅋㅋㅋ 삼성 LG밖에 모르는 나 반성해.... 크기, 가격, 성능+타이머가 되는 선풍기를 찾다가 발견했다. 충전식 선풍기를 찾으면 컴팩트한게 많은데 카타르 잘때 너무 더워서 무조건 선풍기 켜놓고 자야한다 ㅠㅠ 그래서 타이머가 꼭!!! 되야함. 이것도 만족도 100
https://link.coupang.com/a/5x8hy
3.각종 컵밥: 애비니쇼때 말해뭐해.. 트레이닝 받느라 도시락 쌀 힘이 없구여 맨날 사먹을 돈도없구요 ㅋㅋㅋㅋ 타워에 전자렌지가 있기때문에 컵밥 아주 요긴하다. 트레이닝 끝나면 호텔콕해야하는 레이오버갈때 또 정말 요긴하게 쓰인다. 컵밥=다다익선
4.수영복: 비행하면서 휴양지에 많이 가고 , 수영장이 좋은 호텔을 많이간다. 도하 자체가 바다로 둘러쌓여있기때문에 beach갈일도 많고 각종 호텔 수영장도 카타르 항공 승무원 아이디가 있으면 무료로 혹은 많은 할인을 받고 들어갈 수 있기때문에 수영복이 꼭 있어야한다. 수영복 안가져갔는데 첫달에 휴양지를 5개나 받아서 빌라지오몰을 한참 돌았는데 한국처럼 예쁘고 질좋은 수영복을 찾지못했다 ㅠㅠㅠ 그러면서 가격은 겁나 비쌈.
5.보냉백!!!!!!: 질 좋은 고기가 먹고싶은가요? 할랄이 아닌 고기를 먹고싶은가요? 돼지고기를 먹고싶은가요? 지금 당장 보냉백을 삽니다.
<막상 가져갔는데 안쓴것들>
1.휴대용스팀다리미: 비행 전에 유니폼을 다리시나요...? 정말요...?? 잘시간도 부족한게 학계의 정설. 그리고 카타르는 유니폼 런드리 시스템이 잘 되어있기때문에 따로 내가 다릴 필요가 없다. 런드리에 맡기면 하루만에 세탁과 다림질까지 싹 해서 준다. 만약에 직접 다려야할 상황이라 하더라도 각 플랫마다 성능좋은 스팀다리미와 스탠드가 구비되어있어서 조이닝할때 가져갈 필요가 전혀 없다. 아웃스테이션에선 진짜 유니폼 다릴 체력따위 없지만 호텔마다 다리미와 스탠드가 있다. 레이오버갈 때 그로서리 쇼핑해야하기 때문에 휴대용 다리미 들고갈 자리도 없다 ㅋㅋㅋ
2.스탠드: 딱히 공부를 할 체력도 없거니와 플랫에 조명이 밝아서 굳이 스탠드를 가져갈 필요가 없다
3.삼각대: 아웃스테이션에서 사진도 찍고 유투브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가져갔는데 아웃스테이션에서 그냥 서로 다른 크루끼리 찍어주고 유튭은... 하는사람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큰거말고 유투브용 작은 삼각대 정도면 괜찮을지도? 그마저도 비행하고 현생살다보니 안쓰게됬다.
3. 가습기: 가습기도 필수템으로 많이 가져가는거같은데 딱히 안쓰게됨. 도하가 그렇게 건조한지 잘 모르겠고 비행하느라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음. 집순이 재질이 아니라서 더 안썼을스도. 물떠와서 켜는게 더 귀찮아😂 결국 먼지쌓인 전등이 되었다는 슬픈 스토리
<있으면 좋고 없어도 살만함-무게 초과하면 버릴것들>
1.각종 세제류
2.각종 바디워시, 샴푸, 린스, 폼클렌징 등 toiletery
-> 이런것들은 카타르에도 다 팔고 무거운것들이다. 오히려 카탈이 유럽이랑 가까워서 더 좋은 브랜드들이 많음. 화장품류는 카타르 듀티프리에서 할인도 많이되고. 굳이 사올필요없다.
3. 수도필터: 카타르 물이 더럽다는 소리를 듣고 필터를 어마 무시하게 챙겨갈텐데 그렇게 많이 쟁일 필요는 없는것같다. 나도 처음에 잔뜩 사갔는데 생각보다 필터 하나를 오래쓴다. 한개를 거의 한달~두달 동안 사용한다. 숙소에 있는 시간보다 비행하는 시간이 더 많고 필터 하나의 수명이 생각보다 길다 ㅋㅋㅋ 그리고 살다보면 다 적응해서... 처음엔 과일 채소 씻는것도 무조건 생수로만 했는데 살다보니 그냥 수돗물로 씻어 먹는다 ㅋㅋㅋ 여기도 다 사람 사는곳인데 죽지않겠지 ㅋㅋㅋ 그리고 세면대나 주방은 필터 다는게 힘들고, 달아도 수명이 빨리 닳기때문에 어느정도 포기하고 쓰게된다. 그냥 샤워필터만 적당히 챙겨가고 비행 몇달하다보면 한국갈일이 분명히 있을테니 모자라면 그때 더 쟁여오면 될듯
수도 필터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그래도 듀벨 필터를 제일 많이 사온다.
알뜰형과 고급형이 있는데 나는 그냥 알뜰형 썼다...ㅎ
돈 벌러갔지 돈 쓰러가냐 ㅠㅠㅠ 조이닝할때 이것저것 다 합쳐 거의 200만원은 쓴것같다 ㅠ
듀벨 샤워기 필터+리필 2개
https://link.coupang.com/a/5x5Nr
알뜰형 리필형-3만원대
https://link.coupang.com/a/5yfoT
듀벨 고급형 샤워 필터 리필-알뜰팩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https://link.coupang.com/a/5x6ei
몇개만 쓴다는게 또 엄청 길어졌다 ㅋㅋㅋ 생각나는대로 더 추가할 예정!
본문 링크는 쿠팡파트너스의 일환으로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